주 4일 근무제 해택을 처음 맛본 후 목요일이 되었음. 어제 낮잠까지 자고 했더니 수면이 충분했나 봄, 아침에 거울을 봤는데 오늘은 사람이 앞에 서 있었음. 피곤해 찌든 좀비가 아니였음... 게다가 목요일이여서 이틀 만 더 일하면 쉬니까 먼가 기운이남. 슬슬 기상 시간도 빨라짐(8시 기상) 출근길이 즐거움. 그렇다고 싱글벙글 까지는 아니고, 그냥 먼가 상쾌한 느낌임. 이전에는 피곤해서 무조건 지하철 앉아 가겠다는 생각으로 내릴만한 사람들 차림, 행동 분석해서 앞에 서서 대기했는데, 기운이 생겨서 그런지 걍 아무 사람 앞이나 서서 폰으로 네이버 뉴스 보면서 여유롭게 출근함. 근데 여전히 하루 11시간 근무는 적응이 잘 안 됨. 그래도 나에겐 수요일이라는 카드를 가지고 있..
주 4일 근무제 첫 수요일 드디어 그동안의 인고의 세월을 딛고 쉬는 날이 왔음. 사실 평일 날 쉬는 건 오랜만이라 뭘 할지 감도 안 잡힘 일단 눈에 보이는 할 일부터 처리함. 이틀 동안 쌓인 빨래 돌리고 (원래 쾌속으로 돌리는데 이날은 표준 설정으로 1시간 동안 느긋하게 돌림) 설거지 한번 해주고, 먼지 채집용 돌돌이 테이프 이용해서 신나게 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함. 그리고 평일에만 할 수 있는 그것 병원을 갔다 옴. 햇빛도 잘 안 보고, 운동도 잘 안 하다 보니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 안 좋아져서 피부과 ㄱㄱ 평일 근무 시간이라 그런지 병원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 15분 만에 진료랑 처방까지 마침. 집 오면서 아메리카노 하나 사서 마시면서 느긋하게 집 걸어가는데 새삼..
주 4일 근무제 2일째(8월 2일)는 그럭저럭 버틸만했슴 첫째 날 너무 피곤해서 집 도착해서 씻고 누우니까 대략 저녁 12시 좀 넘었음 바로 골아떨어져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야식을 안먹고 자서 그런지 오히려 몸은 가벼웠음. 게다가 이 날은 금요일이라 사실 몸도 마음도 가벼워서 그런지 즐겁게 일했음 아직 수요일에 쉬는 행복은 못 느끼고 고통만 느끼다 보니 다들 주 4일 근무제가 좋은 건지 의아해하면서 그렇게 회사에서 저녁까지 불금을 보냄. 토요일은 내 생일이어서 혼자 즐겁게 고기도 구워 먹고, 마라롱샤 만들어 먹고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놀면서 보냄 (절대 친구가 없어서 혼자 보낸 게 아님. 내 생일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었음 항상 힐링할 겸)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이틀 만 출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