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제 Log 남기기 시작 1편
시작하기 앞서 그냥 내 인생을 기록하고 싶어 혼자 중얼거리는 글이기 때문에 음슴체 ㄱㄱ
근무 조건은 미리 적어 두겠슴
먼저 이전 근무 시간은 주 5일 45시간(식사시간 1시간 포함)
출근 오전 08:00 ~ 13:00
퇴근 오후 17:00 ~ 22:00
(올해 초까지 자율 출퇴근 시스템으로 출퇴근이 자유였지만 악용하는 인간이 생겨 사라짐
생각할수록 나쁜ㅅㄲ네 ㅡㅡ )
주 4일 근무 조건은
주 4일 기준 하루 11시간, 주당 44시간 근무 (식사시간 1시간 포함)
수요일 휴일
출근 오전 08:00 ~ 11:00
퇴근 오후 19:00 ~ 22:00
솔직히 난 올빼미형 인간이라 늦게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는 게
나한테 가장 잘 맞고 컨디션도 좋다고 느껴졌음
근데 주 4일 근무제 이야기 나오고
늦잠을 못 잔다고 생각하니까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함....
일 끝나고 집 가서 씻고 야식 먹으면서 유튜브 보는 게
내 퇴근 후 즐거움이었는데
즐거움 사라지게 생김....
그렇게 첫째 날 다가오고,
늦잠 자는 거 습관 들어서 어떻게든 일찍 자려고
안간힘 쓰면서 침대 누웠는데, 새벽 4시쯤에 잠듦
그리고 아침 9시 기상
씻고 어쩌고 하다가 출근하니까 한 10시 반?
비몽사몽 오전에 일하다가 점심 먹고 아메리카노 흡수하고
추가로 핫식스 쭉 빠니까 그나마 머리가 돌기 시작해서
열심히 일하기 시작
저녁 한 9시 넘어가니까 머리가 멍~ 해지기 시작
핫식스 기운 떨어졌나 봄...
퇴근도 얼마 안 남았겠다.
소스트리 틀어 놓고 오늘 내가 짠 코드 다시 보면서
쓰레기 코드 버리고, 분리수거하고, 재활용하고, 정리하다 보니까
퇴근시간 초과...
진짜 회사 문밖에 딱 나가는 순간 머릿속이 하얀색으로
변하면서 좀비처럼 터벅터벅 걸었음
저녁 늦게 골목에서 이상한 사람 기어 나오니까
지나가다 쳐다보는 사람 여럿 있음..
다들 알아두면 좋은 게 저녁 늦게 술도 안 취했는데
저렇게 좀비처럼 걷는 인간들은 개발자일 확률이 높음
첫째 날이 진짜 가장 힘들었슴
이야기가 길어져서 내일 다시 써야겠음
